2014.6.24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잠실

삼성

7 - 6

롯데

STAT BUZZ
 STAT 리포트

'트레이드 대박' 롯데 전민재, 리그 최고 유격수 될까?

2025-06-19 목, 22:53 By 케이비리포트

 

[KBO리그] 롯데 이적 후 주전 유격수 꿰찬 전민재, 부상 딛고 커리어하이 도전장

▲  타율 0.373을 기록 중인 롯데 전민재
ⓒ 롯데자이언츠


2025 KBO리그에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중심에는 '복덩이' 전민재가 있다. 지난해 11월, '3-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는 올시즌 4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3 56안타 OPS 0.897로 커리어하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같이 이적한 정철원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사직구장에 전민재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가득하다. 단장과 감독, 그리고 팬 모두가 "전민재는 없으면 안되는 존재"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다.

전민재는 트레이드를 통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롯데가 저를 다시 태어나게 해준 것 같다"는 말처럼, 100경기 이상 출장을 목표로 삼았던 전민재가 이제는 새 목표로 시즌 100안타를 내세우고 있다.

타격 코치진의 조언과 긍정적인 마인드로의 변화가 전민재의 급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헤드샷으로 인한 18일간의 부상 결장(4/30~5/16)도 "하늘이 한 번 쉬고 가라고 하신 것 같다"며 도리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전민재다.

※ 롯데 전민재의 주요 타격기록

▲  롯데 전민재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 케이비리포트


올시즌 전민재는 유격수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넓은 수비 범위로 리그 최상위권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빠른 발과 침착한 플레이로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100경기를 소화하며 느꼈던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과 훈련량 조절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에 집중하고, 더 이상 다치지 않으려 한다"는 전민재의 각오에는 진지함이 묻어난다.

무엇보다 롯데 팬들의 환호가 전민재의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야구장에서 제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보면 꿈만 같다. 더 이상 다치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전민재의 바람은 올 시즌 롯데의 상승세와 맞닿아 있다.

▲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전민재
ⓒ 롯데자이언츠


이제 전민재는 롯데의 '내야 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이드로 시작된 반전 드라마는 현재 진행형이다. '공수 겸장' 유격수 전민재의 활약은 롯데를 상위권 경쟁으로 이끌었다. 남은 것은 커리어하이 완성과 소속팀 롯데를 8년만의 가을 무대로 이끄는 것이다.

부상 결장 탓에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전민재는 올시즌 타격에서 리그 최상급 성적(170타석/타율 0.373)을 보이고 있다. 수비 역시 넓은 수비 범위와 안정적인 플레이로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들과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야구에 눈을 뜬 전민재가 시즌 후 리그 최고 유격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가을 롯데의 꿈, 이 투수의 왼팔에 달렸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sbs),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

Copyright ⓒ 오마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